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NIPA는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돌입했다. 올해와 내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금액은 올해 30억원, 내년 27억원 등 총 57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사업 주요 과업은 기존 한마루·스마트 시스템 대체를 위한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과 정부 사업관리시스템 구축이다.
앞서 NIPA는 지난 2010년과 2012년에 양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마루·스마트 시스템은 각각 내부 업무, 사업관리 용도다. 경영관리·업무지원, 정부 사업관리와 직결되는 만큼 중요성이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후화로 업무 지원 효율성이 약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은 통합 인증과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하고, 인사·예산·회계·급여·자산 등 경영관리 업무 기능을 확대 및 전면 재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수작업, 단순 반복 수행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도 포함했다.
정보 사업관리시스템은 사업관리 프로세스(과제관리→협약→수행·결과 관리→사후관리)에 따른 기능 카테고리를 정리하고, 지원 기능을 확대한다. 외부 사업관리시스템 제공 서비스도 늘린다.
양 시스템 공통으로는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3.5 이상 최신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또 액티브-X를 제거하고 HTML5를 적용하는 등 웹 표준을 준수하며 모든 브라우저에서 호환되도록 한다.
NIPA는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통합 업무 지원체계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최신 IT 기술 시스템 재구축으로 업무가 개선되고 사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NIPA 관계자는 “차세대 정보시스템은 내·외부 사용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이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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