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시스, 소변검사 AI건강관리솔루션 '레드닷 어워드' 2개부문 수상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인국)는 C-Lab 14기 스타트업 옐로시스(대표 탁유경)의 소변 검사 기반 AI 건강관리 솔루션 'Cym702' 제품이 '레드닷 어워드' 2개 부문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디자인 대회 중 하나이다.

탁유경 옐로시스 대표(가운데)가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하고 있다.
탁유경 옐로시스 대표(가운데)가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하고 있다.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서 스마트 소변검사키트 'Cym702 Boat'는 제품 부문 본상을, 스마트 토일렛 'Cym702 Seat'는 컨셉 부문 위너로 선정됐다. 특히 'Cym702 Seat'는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 싱가포르에 전시돼 전 세계인들에게 옐로시스의 스마트 토일렛 시스템을 선보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옐로시스는 지난 2020년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 핵심인력들로 구성돼 있으며, 대구 C-Lab을 거쳐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옐로시스가 개발한 'Cym702 Seat'는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화장실이라는 장소를 의미 있는 건강 관리 공간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자동 소변 검사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토일렛 시스템이다. 화장실 내 변기에 간단하게 설치해 사용하는 디바이스다. 기존 소변 검사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 병원을 방문해야 하므로 검사 접근도가 낮지만, 이 제품은 일상 속 가정 내 화장실에서 소변 채취부터 검사, 결과 확인 및 관리까지 가능하다.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한 옐로시스의 AI 건강관리 솔루션 제품.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한 옐로시스의 AI 건강관리 솔루션 제품.

앱에서 관리할 수 있는 소변검사 결과를 통해 건강 항목의 추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집에서도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다. 'Cym702 Seat'에서 측정되는 결과 항목은 잠혈(염증 여부), 단백질(신장 건강), 포도당(당뇨 관리), pH(체내 산성도), 케톤(체지방 분해 여부) 총 5가지이다.

탁유경 대표는 “Cym702 Seat의 이질감 없는 디자인, 컬러감, 사용자의 자동화된 소변 측정을 위한 시나리오 관련 다양한 시도들을 했고, 이번 수상은 우리의 노력이 세계 디자인 전문가와 기관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옐로시스의 기술과 서비스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하게 확산돼 많은 이들의 건강관리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옐로시스와 같은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스마트 웰니스 선도 도시인 대구를 거점으로 사업적 확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