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확대간부회의 소집 “디지털권리장전·R&D정책 소통 강화” 지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주 국정감사를 앞두고 4일 확대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 권리장전과 연구개발(R&D) 정책 등과 관련해 국민, 산업현장, 국회와 소통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4일 오전 세종시 과기정통부에서 국장급 이상이 참가하는 확대간부회의를 긴급 소집해 이같이 지시했다.

이 장관은 실장급 이상과 회의를 진행하던 평소 주초 간부회의와 달리 국장급 이상으로 범위를 확대하며, 연휴 이후 주요 정책과 국정과제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회의에 참가한 한 고위공무원에 따르면, 이 장관은 “디지털 권리장전이 발표됐으니, 국민적 공감대를 확장하고 해외에도 우리나라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며 “국민과 글로벌 국가에 잘 알려나가면서 소통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R&D 예산 조정과 관련해서도 소통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R&D 예산조정과 제도혁신, 효율화에 대해서도 연구 현장의 어려운 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선도형 R&D로 가기 위해 한 번은 좀 넘어야 할 산이고, 성장통이니 혁신안에 대해 잘 설명하고 연구현장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최근 R&D 예산 조정 논란이 거세지는 것과 관련해 연구현장,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정면돌파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 장관은 “내주 국정감사에 대비해 국회에도 여러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은 적극적으로 자료를 전달하고 설명을 잘 해서 국회와 적극 소통하라”며 “공직기강에도 흐트러짐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