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국양)은 학생 창업기업 '퀘스터'와 '프렌딩(Friending)'이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사업단 주관, 중소벤처기업부 후원 'Boost Up 청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 각각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및 우수상(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 중 5개 팀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DGIST는 참가한 2개 학생 창업기업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상을 수상한 퀘스터는 '비전-관성 센서 융합 기술 기반 핸드 트래킹 글러브'를 개발하고 있는 팀이다. 핸드 트래킹 글러브는 기존 기술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해결하는 고성능·저비용 핸드 트래킹 글러브다. 높은 정확도와 빠른 추적 속도,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다. 가상현실(VR)과 원격 로봇 조작 시장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프렌딩은 소통과 네트워킹을 촉진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 개발팀이다. 사용자에게 능동적인 네트워크 확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공개할 자신의 세부 정보를 세밀하게 조작 가능하다. 간편 앱 서비스로 출범해 이후 독자적 네트워크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정우 퀘스터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 우리 기술이 적용돼 모두가 더 실감 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민 프렌딩 대표는 “대회를 함께 준비했던 팀원(DGIST 이지현)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