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긱플러스코리아 지사장 “자율이동 솔루션 도입 효과 확실...지자체 등과도 협력할 것”

김수찬 긱플러스코리아 지사장이 자사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김수찬 긱플러스코리아 지사장이 자사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물류로봇으로 많이 알려진 우리 긱플러스(Geek+)의 자율이동 솔루션은 다양한 물류 영역에서 효율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계속 사업 파트너를 찾는 중으로, 지자체와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자율이동 솔루션 기업 긱플러스코리아의 김수찬 지사장(영업총괄이사)은 자사 솔루션에 적잖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2015년 설립된 긱플러스는 자율이동 솔루션 영역에서 4년 연속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커머스, 공급사슬을 전문 물류사에 위탁하는 '3자 물류(3PL)' 대두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름이 높다.

김 지사장은 “우리나라 시장에는 2019년부터 노크했고, 타 경쟁업체 대비 현지화가 잘됐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공급 로봇대수가 3000대를 넘겼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초 국내 굴지 이커머스 기업에 집품(피킹) 로봇 800대를 공급하는 등 성과가 이목을 끌었다고 했다. 분류(소팅) 로봇 공급도 360대나 됐다.

김 지사장은 이런 자율이동 솔루션이 앞으로도 주목받고, 또 수요도 적잖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입에 따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세계 기준으로 우리 솔루션이 쓰인 결과 14만톤에 달하는 탄소배출 저감 효과, 1600만 킬로와트시(㎾h) 전력이 절약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국내 협력을 이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우리 행정기관, 지자체와도 협력의 길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했다.

특히 첨단 산업인 자율이동 솔루션 및 로봇이 지자체의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장은 “이미 지사와 연구개발(R&D) 센터 이전을 논의하는 지자체도 있는 상황”이라며 “서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