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보안 기업 휴네시온이 내부망 운영 기술(OT) 보안 사업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대외 투자 확대에 나섰다. 휴네시온은 OT 보안 사업 영역 강화를 위해 자회사 펀그라운드와 스타트업 오트원즈의 인수합병을 지난 6일 승인하고 신설 법인에 투자, 영업, 마케팅 지원을 통해 OT 보안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고 9일 밝혔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국보연) 출신이 2021년 창업한 오투원즈가 KAIST 출신 AI 전문가들이 2019년 설립한 펀그라운드를 흡수합병하고 합병법인 대표는 조상우 오투원즈 대표가 맡는다. 오투원즈는 사이버보안 전문가와 마케팅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OT 보안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휴네시온은 제어시스템 보안 위협 대응 기술, 사이버 보안관제 기술, 실전형 사이버 대응 훈련 기술 개발 등을 총괄한 조상우 오투원즈 공동창업자의 기술력을 인정해 합병 법인의 대표 선임에 합의했다.
오투원즈는 앞으로 OT에 대한 높은 수준의 지식과 현장 경험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등 민간 영역부터 에너지, 교통, 항만 등 기반 시설 영역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 대해 인공지능(AI), 제로 트러스트 등 최신 보안 기술과 패러다임의 OT 보안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톱티어 OT 보안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
또 기존 에어갭 운영환경 구축에 필요한 물리적 일방향과 양일방향 솔루션부터 OT 운영환경 가시화 확보·위협탐지 솔루션, 원격 접근관리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OT 운영환경 전반에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컨설팅·솔루션 개발·판매를 수행한다.
조상우 오투원즈 대표는 “국가·공공기관 보안정책 및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이해가 높고 다수의 컨설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공·민간 분야 대상으로 OT 보안 인식 확산과 빠른 사업 확장을 기대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투원즈 공동창업자 김형천 사장도 합류했다. 그는 국보연에서 암호장비, 내 PC지키미, 구름 OS, HAI 데이터 세트·이상 탐지 기술, 클라우드 보안 지침 등 개발에 참여하고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총괄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펀그라운드 창립멤버인 한경진 전 대표는 부사장을 맡았다. 한 부사장은 삼성SDS, 사이냅소프트, 두산정보통신 등을 거쳐 펀그라운드를 설립해 AI 기반 사업에 대한 비결이나 경험이 풍부하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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