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 “위기상황일수록 미래 기회요소 집중”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이 6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퓨처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 LS그룹 제공〉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이 6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퓨처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 LS그룹 제공〉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위기 상황일수록 위험보다는 미래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하고 혁신해 위기 이후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구 회장은 6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에서 “테슬라와 애플 1세대 제품들은 2007년, 2008년 금융위기 시대에 나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LS그룹이 전했다.

LS퓨처데이는 그룹 미래성장 다짐의 장으로 올해 2회째를 맞는 행사다. 구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등이 참석해 그룹의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 연구개발 성과, 디지털 혁신 우수 사례 등을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신사업 △기술 △혁신 세 가지 분야에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 오피스 사무생산성 혁신 등 각 사의 20여 개 우수 성과를 두고 경쟁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에게는 내년 CES 2024에 구회장과 함께 참관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간 무역 갈등 등 국제 질서의 변화 속에서 LS그룹의 방향성을 점검하기 위해 정치·외교·경제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한 포럼이 진행됐다.

LS그룹은 매년 9~10월 경 LS 퓨처데이를 정례화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