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6일 영광 지식산업센터 일원에서 e-모빌리티의 미래 첨단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2023 e-모빌리티 엑스포'를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영광군수, 업계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미래로 도약하는 슬기로운 이동수단, e-모빌리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오는 9일까지 전시·시승, 학술행사, 수출상담회, 할인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치러진다.
올해는 참가 규모가 지난해보다 25% 이상 확대됐다. 온라인 방송과 연계한 실시간 온라인 제품 판매(라이브 커머스), PR쇼도 함께 진행된다. 20개 나라 이상 해외 바이어와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도 운영한다.
루마니아, 나이지리아 등 주한 외국대사를 초청해 글로벌 연대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함으로써 기존의 산업 엑스포를 뛰어넘어 국내 최대 e-모빌리티 마케팅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관에서는 국내외 200여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초소형전기차, 농업용 전동차, 전기이륜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뿐만 아니라 충전설비, 배터리 등을 선보인다. 할인행사(블랙데이 이벤트·30%~50% 할인) 경품추첨 등도 함께 운영한다.
e-모빌리티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가상현실(VR)체험, 시승체험,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여 생소했던 e-모빌리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 지사는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가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 첨단전략산업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영광 대마산단이 e-모빌리티 산업의 핵심거점이자 미래자동차 산업 허브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연구개발, 기업 지원,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지식산업센터 개관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인증평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져 기업 활동 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14년 e-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시작으로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R&D), 실증 및 실외성능시험장, 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 기반 등 산업 기반시설을 하나하나 구축하고 있다. 제품 개발부터 인증·제작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춤으로써 e-모빌리티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영광=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