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주 메디헬스산업전]오토웰즈, 심탄도 압전센서 기반 무구속·무자각 생체신호 측정 시스템 선봬

오토웰즈의 심탄도 압전센서 기반의 무구속·무자각 방식의 독거노인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시연 모습.
오토웰즈의 심탄도 압전센서 기반의 무구속·무자각 방식의 독거노인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시연 모습.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오토웰즈(대표 곽건호)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8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2023 광주 메디헬스산업전'에 참가해 심탄도(BCG) 압전센서 기반의 무구속·무자각 독거노인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오토웰즈는 심탄도 기반의 무구속·무자각 압전센서 방식으로 다중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압전센서는 압력과 가속도, 온도 변화 등 힘의 변화를 전하로 바꿔 측정하는 장치를 말한다. 예민한 압전센서를 의자나 침대에 부착함으로써 사용자의 심탄도를 분석해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 대상자가 측정 중이라는 것을 자각하거나 이동의 제약을 받는 구속 상태에 놓이지 않고 정확한 생체신호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무구속·무자각 방식 다중 생체신호 측정 기반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이 가능한 매트리스인 '효심'을 시연했다. 온수매트는 생체신호를 서버에 전송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발생시 즉각 조치가 가능하다. 고령환자나 독거노인 대상 건강 모니티링 및 고독사 예방 매트리스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양해각서(MOU) 체결 등 전시회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토웰즈의 압전센서 기반 무구속·무자각 생체신호 측정 시스템 소개 판넬.
오토웰즈의 압전센서 기반 무구속·무자각 생체신호 측정 시스템 소개 판넬.

이 제품은 심탄도를 이용한 인체 미세진동 및 인공지능(AI) 기반 비접촉식 무구속·무자각 생체신호 모니터링 기술을 접목했다. 수면 중 자세가 바뀌는 등 다양한 자세로 실험했을 때에도 95% 정확도를 기록했다. 향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노인 전문 의료 시설, 수면 및 건강관리 대상자 등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의료헬스케어·뷰티산업 복합 전시회인 광주메디헬스산업전은 광주시와 광주시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16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30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전시장은 바이오인터페이싱·마이크로의료로봇, 병원중심 인공지능(AI), 치과, 치매, 기능성화장품, 광의료, 안과, 정형외과 등 8개 광주 의료산업 테마관을 비롯해 메디케어산업 공동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관, 대구 달빛동맹관 등으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회는 의료·홈케어서비스·재활 등의 헬스케어와 라이프케어, 고령친화 관련 시니어케어 산업을 포함한 신기술과 신제품 트렌드를 소개하는 정보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광주는 전국에서 인구대비 65세 이상의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전남지역을 배후로 의료 인프라가 전국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광주시가 2002년 광주테크노파크 타이타늄센터 설립 이후 치과를 시작으로 임플란트 등 금속 중심 소재 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 생체의료를 지역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지원한 결과 매년 10% 이상 지속적인 성장을 거뒀다.

시가 의료산업을 육성한 지 20여년이 지난 지금 관련 기업수는 500개에 육박했으며 매출액은 1조2700여억원, 직접 고용인원은 5000명 가까이 성장하는 등 지역 경제의 대표적인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