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2만2565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월(2만3350대) 대비 3.4% 줄었다.
벤츠는 6971대를 판매해 전달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BMW는 6188대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볼보(1555대), 아우디(1416대), 폭스바겐(1114대)이 3∼5위를 차지했다.
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9588대), 하이브리드(6779대), 전기차(3339대), 디젤(1004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955대) 순으로 팔렸다. 전기차는 작년 동비 대비 17% 줄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벤츠 E-클래스는 3511대 팔리면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이어 볼보 XC60(899대), BMW 3시리즈(868대), 벤츠 GLE(693대), 아우디 A6(571대)가 2∼5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9633대(87%), 일본 1733대(7.7%), 미국 1199대(5.3%)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추석 연휴 영업일수 감소, 신차 출시를 앞둔 재고소진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