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의료기기 전문기업 대신전자(대표 박정일)는 6~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광주 메디헬스산업전'에 참가해 광주 공동브랜드 지엘(GIEL) 제품이자 피부피용기기인 '이온미-유(IONMI·U)'를 출품했다.
이온미-유는 발광다이오드(LED) 스킨테라피와 진동효과, 미세전류의 '3 in 1' 기능으로 비싼 전문 관리 없이 집에서도 간단하게 홈케어로 멀티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미세전류는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과 함께 사용시 유효성분의 피부흡수를 도와 피부 탄력증가와 피부혈행 개선, 주름 개선 효과가 있다. 적색 LED 기능은 피부 미백효과를, 진동마시지 기능은 피부 탄력을 증가시킨다.
진동 마사지는 정지에서부터 1~3단계 세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모든 모드의 작동시간은 5분으로, 5분간 사용이 없으면 전원이 자동 오프된다.
대신전자는 인체 피부의 관리, 상태개선, 진단 등에 사용되 는 미용기, 진단기 등과 백색가전 제품용 전자부품인 와이어 하네스(Wire harness·모든 전선 연결작업)를 개발 제조하는 전문업체다. 2009년 12월 설립 이후 대우전자 와 캐리어 등의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체까지 전자 부품과 LED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사업의 다각화, 글로벌화,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피부미용기기 및 피부 진단기의 연구 개발에 과감히 투자했으며 2016년 피부미용기인 이온미를 개발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기존 피부과에서 자외선(UV) 램프를 사용하던 피부질환 진단기인 우드등을 UV LED로 제작하고 촬영기능을 적용시킨 '스마트 우드등'을 개발했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의료헬스케어·뷰티산업 복합 전시회인 광주메디헬스산업전은 광주시와 광주시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16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30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전시장은 바이오인터페이싱·마이크로의료로봇, 병원중심 인공지능(AI), 치과, 치매, 기능성화장품, 광의료, 안과, 정형외과 등 8개 광주 의료산업 테마관을 비롯해 메디케어산업 공동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관, 대구 달빛동맹관 등으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회는 의료·홈케어서비스·재활 등의 헬스케어와 라이프케어, 고령친화 관련 시니어케어 산업을 포함한 신기술과 신제품 트렌드를 소개하는 정보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광주는 전국에서 인구대비 65세 이상의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전남지역을 배후로 의료 인프라가 전국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광주시가 2002년 광주테크노파크 타이타늄센터 설립 이후 치과를 시작으로 임플란트 등 금속 중심 소재 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 생체의료를 지역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지원한 결과 매년 10% 이상 지속적인 성장을 거뒀다.
시가 의료산업을 육성한 지 20여년이 지난 지금 관련 기업수는 500개에 육박했으며 매출액은 1조2700여억원, 직접 고용인원은 5000명 가까이 성장하는 등 지역 경제의 대표적인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