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C-Lab 액셀러레이팅 9기 출신 '씨위드(대표 이희재)'가 발트(Balt) 생명공학포럼(Life Science Baltic)에 바이오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해 기조연설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과학기술원(DGIST) 창업팀 출신 씨위드는 해조류 공학 기술로 배양육을 개발 중인 국내 대표 배양육 제조기업이다. 배양육은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 동물 세포를 분리·배양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유형의 식품이다. 기존 축산업의 문제점인 온실가스 배출과 토양 오염을 유발하지 않아 글로벌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발트생명공학포럼'은 발트해 최대 바이오·의학산업 포럼이다. 이날 포럼에는 구옥재 COO가 바이오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 '지속가능을 위한 바이오 기술'을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바이오 경제 사절단 파견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방문 당시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과 만나 논의했던 바이오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 제안의 후속 조치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도축 없이 육류를 생산하는 배양육 기술은 동물복지, 환경보호, 식량안보 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씨위드와 같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창출하는 혁신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센터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