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디스턴스 10km까지 종합 우승자 가려
![페르난도 페레즈 세라(스페인)가 남자 스프린트 300m 1위로 결승점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KAPP](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08/news-p.v1.20231008.2d3fe69beaee4031b98ba8bb363b96b2_P1.jpg)
![남자 스프린트 300m 경기 모습. 사진=KAPP](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08/news-p.v1.20231008.8f213f189e9d4363b4ecc981544e18e1_P1.jpg)
7일 부산 광안리 SUPrise 해변에서 열린 패들보드 국제대회 '2023 APP 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부산 썹 오픈)'에서 페르난도 페레즈 세라(스페인), 줄리엣 두하임(아르헨티나)이 스프린트 300m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부산 썹 오픈에는 스프린트 최강자 코너 박스터(하와이)가 출전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변이 속출하는 짜릿한 승부가 펼쳐져 국제대회 다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결승점까지 총 세 개의 포인트 모두 선두가 바뀌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마지막 직선 코스에서 페르난도가 선두를 달리던 코타로와 같은 파도를 잡는 뒷심을 발휘했고, 접전 끝에 가장 먼저 결승점에 골인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페르난도가 1위, 이어 코타로 미야히라(일본)가 2위, 코너 박스터(하와이)가 3위, 라이 타쿠치(일본)가 4위를 기록했다.
![줄리엣 두하임(아르헨티나)이 여자 스프린트 300m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APP](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08/news-p.v1.20231008.4679986d5a9e4353a8b79dcccc6119c7_P1.jpg)
여자 결승전에서는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두하임이 가장 먼저 여유롭게 결승점을 통과했다. 두하임은 지난해 부산 썹 오픈 2위에 오른 강자다.
이어 한국의 최지원이 2위, 클로이 워커딘(호주)이 3위에 올랐다.
부산 썹 오픈 챔피언은 대회 둘째 날인 8일 디스턴스 10km 레이스를 합산해 결정된다. 지난해 부산 썹 오픈 최종 4위에 오른 최지원은 올해 톱3에 도전한다.
최지원은 “(8일) 바람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에 맞서는 에너지가 필요할 것 같고, 체력 분배가 중요한 만큼 선두로 가는 팀이 있으면 팀에 맞춰 라인업을 따라가는 등 경기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APP 월드투어는 2010년부터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패들보드 프로대회다. 이번 시즌 스페인, 포르투갈에 이어 한국 부산에서 세 번째 대회가 열리고 있다.
정미예 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