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9년 양궁 후원…항저우서 '금빛 명중'

대한민국 양국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은·동 총 11개 메달을 휩쓸면서 현대차그룹의 국내 단일 종목 최장 후원이 주목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네번째)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여섯번째)이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양국 국가대표딘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네번째)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여섯번째)이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양국 국가대표딘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뒤 현재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회장까지 39년간 양궁협회를 지원하고 있다.

양궁 우수 인재 발굴과 장비 국산화 등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의 대를 이은 후원은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이 된 기반을 마련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이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단을 격려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이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단을 격려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양궁의 과학화와 체계적 선수육성, 국제대회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개최지 맞춤형 훈련과 첨단기술 기반 훈련장비 개발, 선수단 컨디션 관리 등 전폭 후원을 단행했다.

정의선(왼쪽 두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정의선(왼쪽 두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정 회장은 대회 기간 선수단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마련한 휴게 공간과 한국 음식 등 운영 현황을 직접 챙겼다. 경기를 참관해 현장에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선수단의 피나는 노력과 현대차그룹 오랜기간 지원에 힘입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은 정의선(왼쪽 두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이 리커브 여자 개인 시상식에 나섰다.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은 정의선(왼쪽 두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이 리커브 여자 개인 시상식에 나섰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