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서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개소…의료·헬스케어 제품 실증지원

광주테크노파크는 5일 광주시 서구 서빛마루시니어센터에서 '서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테크노파크는 5일 광주시 서구 서빛마루시니어센터에서 '서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는 광주시 서구 서빛마루시니어센터에서 '서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초 광주테크노파크는 성균관대와 삼성서울병원을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서구청은 서빛마루시니어센터 일정 공간을 라이프로그건강관리소로 활용토록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지역민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에 있다.

서구 라이프로그건강관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와 광주시(광주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K-헬스 국민의료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시비 총 10억5600만원을 2025년까지 투입한다.

주로 고령자 중심의 노인과 질환 등의 정보 측정을 목표로 제공하고 있다. 체질량지수(BMI)/심폐능력 검사 등 신체기초건강측정장비 7종, 개인 식습관 분석 등 라이프로그 측정장비 9종, 뇌파 측정 등 질환자 모니터링 측정장비 4종 등 총 20종의 장비를 구축해 지역시민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자 뿐만 아니라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도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시민의 자발적 동의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헬스케어 관련 기업의 제품개발과 실증 또한 지원한다.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민의료 애플리케이션(앱)을 추가 개발해 시민에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등 설치된 앱을 통해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방문 예약 및 개인의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관리할수 있어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해진다.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올해 4곳의 건강관리소를 구축하고 내년에 2개소를 추가 공모해 총 6곳의 라이프로그건강관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집 원장은 “시민들에게 자가건강관리서비스를 상시 제공해 건강을 증진하고 수집한 데이터는 관련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 관련 산업과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이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