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강동선사문화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았다.
강동구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1996년 처음 열린 이후로 올해 28회째를 맞는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서울의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축제가 열리는 암사동 유적은 우리나라의 대표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당시 선사인들의 생활예술 문화가 남아 있다. 특히 1979년 사적 제267호로 지정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다.
구는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먼저 한국관광공사는 해외 지사에서 축제 방한여행 상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강동선사문화축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 이달 해외여행업 관계자들의 초청과 답사 일정에 강동선사문화축제의 주요 관광지를 포함하기로 했다. 국내 마케팅 사업도 진행해 강동구 관광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된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의 홍보도 함께 한다.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강동선사문화축제 기간 매년 선보이는 강동구의 민속놀이로 지난달 26일 서울시에서 개최한 '제6차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총회'를 위해 방문한 회원 도시 시장과 협력 기업 대표 등 참석자 100여명을 초청해 재연 특별행사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강동구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강동구를 한국의 대표 문화도시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