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동화 '트로이 프로젝트'를 쓴 유종선 나눔디자인 대표가 한글의 미적 가치를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한 디자인 전시회를 추진한다.
최근 경기 용인시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 진행중인 '제 1회 한글 로봇·공룡 전시회'는 나눔디자인의 '한글아 운동' 캠페인을 테마로 한 캐릭터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나눔디자인이 만든 한글 로봇캐릭터 훈민·정음을 비롯해,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테리지노사우루스 등 타이포그래피 타입의 디자인 실사물들이 전시된다.
특히 공룡과 동물, 곤충의 개성과 특징을 반영한 동적인 느낌의 디자인과 함께, 2D 타입의 고정된 글씨나 문구 등과는 다른 재미는 물론 한글의 예술적 매력과 교육적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한다.
유종선 나눔디자인 대표는 “20조원 이상의 국내 캐릭터 시장에서 외국 캐릭터들이 활개를 치는 요즘, 토종캐릭터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전시회를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훈민이와 정음이의 태권 동작을 담은 한글 파괴 저지 동영상 등 콘텐츠 행보를 병행하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교육적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 1회 한글 로봇·공룡 전시회'는 올 연말까지 경기 용인시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 진행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