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안리 부산 수영구 광안리 SUPrise 해변에서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패들보드 대회 '제1회 SUP DOG 대회'가 열렸다.
대한패들서프 프로협회(KAPP)와 KCMC문화원이 함께하는 '제1회 SUP DOG 대회'는 7일부터 8일 양일간 치러진 패들보드 국제대회 '2023 APP 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부산 썹 오픈)' 부대 이벤트로 개최됐다.
300m 단거리 스피드 레이스, 1km 장거리 기록측정 레이스 총 2가지로 진행됐으며,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각 레이스는 형평성을 위해 반려견 무게 10 kg 이상, 10kg 미만으로 나눠 치러졌다.
단거리 스피드 레이스는 3등까지 시상금과 상품이 주어졌고, 장거리 기록측정 레이스는 환상의 호흡상(가장 먼저 들어온 1팀), 베스트 드레서상(2팀), 아드레날린 최상(가장 신나게 SUP을 타는 1팀) 등 특별 시상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깨끗한 광안리 환경 만들기 캠페인으로 펫 비치 플로깅 프로그램과 도전멍벨, 개쿠아로빅, 물총서바이벌, 개터보드 등 다양한 이벤트 대회가 열린 제1회 SUP DOG 대회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 SUP 즉석사진 부스, 펫타로, 훈련상담, 반려견 자이언트 얀, 반려견 네임택 만들기 등 체험부스와 프리스비, 어질리티 놀이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광안리 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KAPP 박상현 회장은 “해양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된 APP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 개최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는 반려동물과 즐기는 놀거리 수요에 발맞춰 제1회 SUP DOG 대회를 열게 됐다”며 “SUP을 일상에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정착시켜 진정한 해양스포츠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미예 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