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휴먼 라이프 케어 전문기업 도약

인간 중심 로봇 콘텐츠와 스마트 조명 양 축
인간 삶의 질 향상 선도기업 목표

마성민 마코 대표
마성민 마코 대표

로봇디자인융합기업 마코가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휴먼 라이프케어 전문기업으로 변신한다.

마성민 마코 대표는 “주력 사업인 로봇디자인과 신규사업인 스마트조명을 양축으로 생활 속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삶을 질을 높여주는 휴먼 라이프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휴먼 라이프 케어 기업은 건강, 교육, 재미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에 맞춰 마코는 기존 로봇디자인 사업을 '키즈 케어&에듀 로봇 콘텐츠' 개발 중심으로 전환하고, 영유아 케어와 교육에 초점을 맞춰 지능과 감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포켓몬, 다마고찌 같은 성장형 콘텐츠 개발을 시작했다. 최근 획득한 BM특허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하드웨어(로봇) 탑재 키즈 케어&에듀 콘텐츠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스마트조명은 기존 경관 조명을 비롯한 도시 디자인 역량을 토대로 추진하는 신규 비즈니스다.

휴먼 라이프 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마성민 대표
휴먼 라이프 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마성민 대표

실내외 생활 패턴·리듬·습관 등 연구·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삶에 활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인간중심조명(HCL)을 개발한다. 마 대표는 “HCL은 실내외 공간에 시각적, 감성적 변화를 일으켜 일상 생활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조명 솔루션”이라며 “마코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 라이프 케어에 딱 맞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HCL 개발에 메타버스를 접목한 것도 특징이다. 가상 환경에 아파트, 빌딩, 공원 등을 조성하고, 개발 조명을 실제 상용화 전에 가상환경에서 설치 평가해 시행 착오를 줄인다. 메타버스 환경은 협업이 쉽고, 제품 상용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마코는 현재 아파트와 빌딩용 실내 조명 3종을 개발 완료해 실증 테스트 중이다. 실외 조명 1종은 부천 상동호수공원에서 실증하기로 확정했다. 실내 조명은 B2C, 실외 조명은 B2B 온라인 판매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다각화해 나간다.

올해 신사업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매출 30억원, 내년에는 5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