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 및 한국과학관협회(협회장 이석래)는 11~13일 전국 5개 지역에서 하반기'찾아가는 과학관'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문화시설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취약지역을 순회 방문해 과학전시, 과학교육, 과학공연 등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지난 상반기(5~7월)에 행사를 성료 한 후 휴게기(8~9월)를 거쳐 오는 10월 11일 경기 연천군을 시작으로 11월 13일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순회 개최가 재개된다.
찾아가는 과학관 관람 및 체험료는 모두 무료며, 남녀노소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눈으로 보고 만지며 과학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과학기술 작동·체험물과 최신 과학기술이 가미된 다양한 미디어인터랙티브 콘텐츠의 체험이 가능하며, 과학키트를 활용한 과학실습, 과학실험 및 마술, 강연 등으로 구성된 과학공연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과학기술 작동·체험물로는 북유럽신화에 과학원리를 가미한 '토르망치', 직접 진동을 조작하여 규칙적인 패턴을 만들어 보는 '주파수 패턴' 등 40여 종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판타스틱샌드' '스케치월드' '모션너프건' 등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이동형 과학차량(싸이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체험객이 직접 과학키트를 조립하는 과학실습은 파스칼의 원리와 황도좌표를 이해할 수 있는 '공기대포 만들기'와 '별자리 무드등만들기'로 구성돼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다양한 화학재료와 빛·레이저를 활용한 과학실험·마술공연을 비롯해, '과학문화전문인력'의 과학강연, 천체시뮬레이션, 스마트폰을 활용한 천문특강 등 다채로운 과학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강원, 충청, 경상권에서는 과학융복합 연극, 과학 매직쇼 등 '찾아가는 과학문화바우처'가 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찾아가는 과학관에서는 신규 과학기술 작동·체험물 15종과 함께 증강현실 운동·놀이 체험을 통해 라이더(Lidar)센서를 이해할 수 있는 미디어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문화 취약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꿈을 키워주는 행사로, 이번 찾아가는 과학관에서는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전국 고르게 과학문화가 확산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