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 양자나노과학 연구단(단장 안드레아스 하인리히)은 10~13일 이화여대 캠퍼스 복합단지(ECC)에서 200여 명 규모로 '제2회 IBS 양자나노과학 콘퍼런스(ICQNS)'를 개최한다.
ICQNS는 양자나노과학 현주소를 공유하고 미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양자과학과 나노과학 두 분야를 융합한다는 면에서 특별하다.
양자과학 연구는 나노과학에 비해 상대적 신생 연구 분야로 이 두 분야를 융합한다면 현재 직면한 문제들에 새로운 관점을 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세계 10개국 총 15명의 초청연사가 양자컴퓨터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 연구 접근법과 표면 위 양자 스핀, 퀀텀닷(양자점)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연구단장은 이 분야를 개척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양자 결맞음 나노과학'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또 잉 지앙 베이징대 교수는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을 활용한 큐비트 연구'를, 호주 안드레아 모렐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UNSW)대 교수는 '스핀 큐비트'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연구단장은 “세계 각국이 양자 연구 투자에 더욱 주목함에 따라 양자나노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 세계 연구진이 함께 모여 양자의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노도영 IBS 원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양자과학과 나노과학의 융합으로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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