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한-프 국제연구 프로젝트 수주…멀티모달 신경망 연구 수행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곽윤상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수도권 이외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한국-프랑스 국제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곽윤상 교수(앞줄 오른쪽)와 응용 진동-파동 전파 연구실 학생들
곽윤상 교수(앞줄 오른쪽)와 응용 진동-파동 전파 연구실 학생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연구재단과 유럽 외무부가 지원한다. 금오공대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주관으로 2년간 수행된다. 선정된 프로젝트 주제는 '골-임플란트(Bone-Implant) 계면의 초음파 교호작용 예측을 위한 물리정보 기반의 멀티모달 신경망'이다.

곽 교수는 골-임플란트 계면에서의 초음파 거동을 구현하기 위한 물리정보 기반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양국 연구기관 간 긴말한 협력을 통해 임플란트 임상데이터와 안정성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파동 전파이론을 신경망 기술과 결합한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골-임플란트 환경에서 초음파의 시간 및 스펙트럼 동작을 특성화해 생체 내부 초음파 전파와 산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임플란트의 안정성을 감지하는 진단기술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 연구기관 간 협력을 시작으로 한 장기적인 국제 연구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향후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곽윤상 교수는 “이번 국제 연구 프로젝트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최근 국제연구에 대한 정부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와의 연구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기관과 적극적인 국제협력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