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IAEA SMR 비상대책 및 대응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기용 소장이 IAEA SMR비상대책 및 대응 워크숍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기용 소장이 IAEA SMR비상대책 및 대응 워크숍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원자력협력재단과 공동으로 10~13일 일정으로 4일간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관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비상대책 및 대응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7개 IAEA 회원국 원자력 안전, 규제, 원전 운영 분야 전문가 약 60명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된다.

기후변화 저감을 위한 원자력 발전의 역할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초소형로(MR)의 비상대책 및 대응 분야에서의 최근 기술개발 정보를 공유하고 IAEA 회원국의 역량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비상대응 역량은 원자력 사건이나 사고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IAEA는 국제법적 체제에 기반하여 국제 비상대책 및 대응(EPR)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안전기준, 가이드라인, 기술도구 등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회원국들이 비상대응 능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IAEA 전문가들과 회원국 전문가들은 최근 개발되고 있는 선진원자로의 비상대책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최근 동향과 효율적인 대책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워크숍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참석자들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SMART 종합효과 실험장치, 방사선방호시스템(RAPS-K) 서버실, SMART 제어실 시뮬레이터 시설 등 SMR의 개발 및 비상대응을 위한 첨단 연구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IAEA는 최근 회원국들이 선진원자로인 SMR, MR을 적극 개발하고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MR 부지 선정부터 비상대응까지 전반적인 교육 훈련과 기술 이전을 통해 효과적으로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회원국들의 규제 경험과 이용자 조건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SMR과 MR이 전력 뿐 아니라 비전력 분야에서 이용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기술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기용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 돌파의 대안으로 SMR과 초소형원자로 MR이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SMR과 MR의 비상대응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원자력안전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