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340억원 투자 유치

국내 자율주행 업체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34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운전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양산과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18년 7월 설립된 국내 자율주행 기업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KDB산업은행, 하나증권·하나벤처스, KB증권 등 신규 투자자와 카카오모빌리티·KB인베스트먼트·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가 동참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차는 자체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다목적차량(MPV)이다. 12인승 무인셔틀과 300㎏ 이상 적재 가능한 무인배송 등 2개 차종이다. 운전대 없는 자율주행차로 일반 공공도로에서 최고시속 60로 운행 가능하다. 현재 국내외 10여 곳의 도시에서 자율주행차량 실증 운행을 통해 30만㎞ 이상 공공도로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 3월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순위에서 13위로 선정,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2025년 상장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하나증권과 KB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투자 자금을 완전 자율주행차를 시험 생산하고 2025년 본격적인 파일럿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싱가포르, 유럽의 자율주행 셔틀 사업에도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완전 자율주행차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완전 자율주행차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