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로보틱스가 업계 최초로 전동보행기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디비로보틱스 전동보행기는 4륜 구동 모터를 탑재해 무동력으로 보행을 돕는 보조기구다. 무거운 짐을 전동보행 기술로 힘쓰지 않고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구현한 건 디비로보틱스가 처음이다. 디비로보틱스는 기존 실버 보행기과 달리 70대 이상 고령층이 허리 무릎 관절 노화로 인한 보행 장애를 도와줄 수 있는 성능을 달성했다.
보행기는 LED 조명을 장착해 새벽·저녁과 어두운 골목길에서 시야를 확보, 낙상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동보행기는 보급형, 고급형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보급형에는 △4륜구동 모터 △수동 전동 동시 사용 △LED 조명 △속도조절기능 등이 포함됐다. 고급형에는 △네비게이션 기능 △AI센서를 탑재해 내리막길에서 보행기가 제동을 걸어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디비로보틱스 관계자는 “실버 보행기, 유모차에도 로보틱스 기술과 AI를 적용해 노인, 영유아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생활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며 “청소 서빙물류에 이어 실생활에서도 도움되는 산업에서도 다양하게 로봇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