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로봇 축제 '2023 로보월드' 개막…첨단기술 한눈에

첨단 로봇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행사가 막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3 로보월드(ROBOT WORL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인 로보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 로봇 행사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2023 로보월드
2023 로보월드

주요 행사인 국제로봇산업대전은 로봇기업과 기관 241개사가 참여해 828개 부스가 마련됐다. 역대 최다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율이동이 가능한 협동로봇과 고도화된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로봇 등을 선보인다.

또, 로보월드 부대행사로 축구 등 44개 종목에서 로봇 활용 기술의 우열을 가리는 국제로봇콘테스트, 배달 등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로봇으로 해결하는 R-BIZ 챌린지, 로봇 관련 초청강연이 이루어지는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 국내외 바이어와 로봇기업 간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등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하는 투자유치 데이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산업부는 로보월드 개막 첫날인 11일 로봇 유공자 포상식도 진행했다. 산업포장과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 17점을 수여하고 수상자 노고를 격려했다.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다수의 협동로봇 기술 특허를 보유한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제조산업에 로봇을 도입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이바지한 김종주 나우로보틱스 사장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로봇은 생산성 혁신,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신성장동력인 1석3조 산업으로 로봇산업 경쟁력이 곧 산업과 국가의 경쟁력”이라면서 “연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준비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