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여의도 KoDATA 본사에서 개최된 MOU 협약식에서 이승건 토스 대표(왼쪽)와 이호동 KoDATA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1/news-p.v1.20231011.b7c6e0bf1a2d41a588b7751a919fa8bd_P1.jpg)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KoDATA(한국평가데이터)와 함께 개인신용평가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토스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KoDATA 본사에서 '개인신용평가 고도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승건 토스 대표와 이호동 KoDATA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양사는 기존 신용평가(CB)사 스코어 한계점을 보완할 특화 스코어를 개발한다. 기존 CB사 스코어에서는 사회 초년생이나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 고객이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한계점이 있었다.
토스는 특화 스코어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한다. KoDATA는 종합신용정보회사로서 쌓아온 기업신용평가부문에서 탄탄한 입지와 고객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인신용평가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특화 스코어는 상환여력이 충분한 중저신용 고객을 발굴해 더 좋은 금융거래 조건을 제안하는 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사에도 다양한 각도의 신용평가를 통해 더 넓은 범위의 고객층을 포용할 수 있는 신규 영업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고객이 금융 이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금융 활동까지 반영한 최적의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KoDATA와 협업을 통한 특화 스코어 출시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의 권익 향상에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