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안심 산책' 시스템 확대

서울 성동구가 운영하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운영하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산지형 공원을 대상으로 운영한 '산책로 범죄예방 시스템'을 구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책로 범죄예방 시스템은 지난 8월 말부터 시범 운영해왔다. 구는 서비스 제공 지역을 기존의 산책로에서 도심까지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서비스 지역을 기존 2곳에서 10곳으로 늘렸으며, 총 123개 지점에 정보 무늬(QR 코드) 안내문과 현수막을 부착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산책로 범죄예방 시스템을 통해 공원 입구에 비치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개인 스마트폰이 '휴대형 CCT785V'로 변신한다. 성동구청의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다.

만약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스마트폰 화면의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는 즉시 성동구청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로 알림이 전송돼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것을 비롯해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시범 운영을 통해 산책로 범죄예방 시스템의 효과성은 충분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