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회의 참석…협력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869) 회의에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미국 국무부 주도로 출범한 MSP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한 협의체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핀란드, 노르웨이, 유럽연합(EU) 등 14개국이 참여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수석대표 회의가 열렸다. 〈외교부·연합뉴스 제공〉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수석대표 회의가 열렸다. 〈외교부·연합뉴스 제공〉

이번 회의는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광물자원팀장 등이 참석해 △핵심광물 금융지원 협력 방안 △비회원 자원보유국과의 협력 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MSP 회원국간 금융지원 협력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핵심광물 개발 전반에 걸친 위험성을 해소해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데 대해 회원국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MSP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은 향후 민·관 상호간의 정기적인 회의, 컨퍼런스 개최 등 지속적인 정보 공유의 협력 강화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였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핵심광물의 공급망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자원보유국을 비회원국으로 초청해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베트남, 잠비아 등 8개국이 참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MSP에 적극 참여해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비회원국과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회를 마련해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