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여신전문회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신한은행은 현대캐피탈과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인도네시아 팩토링·리스 여신전문업체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를 인수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세계 14개국에서 자동차금융 사업을 진행중인 현대캐피탈과 협업해 인도네시아에서 협조융자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우량 리테일 고객 확보, 그룹사 연계 마케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설립에는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9.9%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현대캐피탈과 시나르마스 그룹은 각각 75.1%, 15%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시나르마스 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4위 그룹으로 금융, 자원, 식품,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성공적인 합작법인 설립으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