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울산대 본관에서 열린 울산시와 지역 대학 간 반도체 맞춤형 인재양성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용훈 UNIST 총장, 김두겸 울산시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왼쪽부터)이 협약서에 서명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1/news-p.v1.20231011.af7afd478da4466280a6fbb52d85edde_P1.jpg)
울산시가 울산 주요 대학과 손잡고 첨단 반도체산업 육성과 인재양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11일 울산대에서 UNIST, 울산대, 울산과학대와 반도체 맞춤형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용훈 UNIST 총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이 참석했다.
울산시와 3개 대학은 올해 선정된 대학별 반도체 인재양성 사업을 연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울산 반도체 산업 육성에 협력한다. 대학 상호 간 전문학사-학사-석·박사로 이어지는 인재양성 성장경로를 개발하고, 대학별 반도체 연구 인프라와 우수 인력을 활용해 다양한 취업 교육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한다.
울산시는 올초부터 정부 범부처 협업 반도체 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지역 대학과 반도체 연구개발, 인재양성 등 정부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해왔다.
그 결과 올해 신규로 반도체특성화대학원(UNIST), 반도체 전공트랙(울산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울산과학대)에 선정돼 국비 243억원을 확보했다. UNIST와 울산대는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반도체 연구실 지원 핵심기술개발사업'에도 선정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울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산형 반도체 육성전략 수립과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