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국민지갑', 가입자 440만 명 돌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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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디지털지갑 서비스 '국민지갑' 가입자가 지난달 기준 44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명칭을 KB월렛에서 국민지갑으로 변경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비금융 융합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가입자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국민지갑 가입자는 지난해 말 100만 명에 도달한 이후 올해 2월 300만 명, 지난달에는 440만 명을 돌파했다. 국민은행이 국민지갑을 은행 내 서비스로 국한하지 않고 KB금융 계열사, 비금융 고객 대상까지 확장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지갑은 신분, 증명, 결제 등 간편 기능에 생활 연계 서비스를 더한 생활 밀착형 플랫폼이다. 특히 최근에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비롯해 각종 공공 예약 서비스, 등록증 서비스, GLN해외 결제 서비스 등 업무 제공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실제 관공서와 공항, 일상생활 등에서 신분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증 등록 서비스로 신규 유입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결제 가능한 GLN 서비스의 결제 금액도 확대되고 있다.

혁신기술과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자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국민지갑 내에서 가상자산을 표방한 앱테크(애플리케이션+제테크) 서비스인 NFC(New fun contents)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책 읽기, 운동하기 등 챌린지를 진행해 참여자가 올린 인증 사진에 고유의 개별 번호를 부여해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주고, 보상 수단인 '별'을 지급한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국민지갑을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혁신 생활 플랫폼으로 고도화 할 계획이다. 특히 여행·라이프·반려동물 등 이용자가 관심있을 만한 서비스를 모아 체계화 하고 연계 서비스는 한 번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 등을 개편한다.

인천공항 패스트트랙 서비스와 외화지갑 환전신청 서비스를 연계해 활용하거나 반려동물 등록증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보험 및 적금 가입이나 QR패스를 통한 출입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최근 공격적으로 국민지갑을 기존 스타뱅킹에서 계열사 앱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에 이용자 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질뿐만 아니라 향후 KB계열 고객들의 보상제도를 포인트와 연결시키는 등 락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