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최근 결성된 '산업AI국제인증포럼' 활성화를 위한 '포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10일 산업계에 따르면 KTL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포털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AI국제인증포럼'에 참여하는 기관과 산업AI국제인증 신청업체, 신규 참여 희망기관이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기반 포털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0/news-p.v1.20231010.3b455debf9de4b3297d5634a36d20801_P1.jpg)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산업 AI 국제인증포럼'을 개최했다. KTL을 주관으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전북테크노파크 등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소자격을 획득한 14개 시험인증기관이 협의체를 이뤄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포털 구축 사업은 포럼 결성에 따른 후속 조치다.
KTL 측은 “산업 현장에서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내재화' 실현과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민간 주도 국제인증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산업AI국제인증포럼으로 실효성 있는 인증제도를 운용하고, 전문적인 국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L은 포럼의 지속적 확대와 신규 기관 모집을 위해 국내외 홍보와 자료 공유를 담당할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국제표준 기반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증절차, 인증현황, 담당자 안내 등 관련 정보 열람과 신청·접수를 담당할 창구도 필요했다.
이에 따라 '산업AI국제인증포럼' 포털에는 △포럼 홍보를 위한 주요사업 안내 · 미디어룸 △산업AI국제인증 신청을 위한 온라인 신청 페이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위원회, 인증·기술 분과위원회, 협의체 운영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포험은 산업 AI 신뢰성 인증 운영지침 등을 논의하는 산업 AI 인증제도 분과, AI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기술적인 신뢰성 평가기준 등을 마련하는 산업 AI 인증기술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한편 산업부는 내년부터 국내 기업이 KTL에서 산업 AI 적합성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AI국제인증포럼 포털'이 마련되면 우리나라 기업의 인증 편의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