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포트 드론 서비스 여수 프로젝트 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1/news-p.v1.20231011.c9baba3542064f9f8805d296b423e4c0_P1.jpg)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스카이포트 드론 서비스는 전남 여수지역 4곳에서 식료품 드론 배송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안전기술원, 여수시가 참여하는 여수시 드론 사업은 여수 도서지역 간 드론 배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다. 스카이포트 드론 서비스 코리아, 해양드론기술, 무인 시스템 솔루션 제공기업 알지비 랩(RGB Lab)으로 구성된 드론 서비스 컨소시엄 실시하는 시험 비행 및 개념 실증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첫 단계는 올해 6월 시작했으며 다음달까지 계속한다.
사업 1단계에서는 여수지역 내 접근이 어려운 지역사회에 공중가교를 제공해 여수 본토와 개도, 금오도, 송도 간 정기 운항을 살펴본다. 첫번째 프로젝트에서 컨소시엄은 섬 주민 및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드론 운영의 실행 가능성과 안전성, 편의를 입증하는 한편 정기적인 서비스가 가져다 줄 복지 및 접근성, 연결성의 향상을 부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가시권 서비스의 비행거리는 20~60㎞로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섬 주민들은 △식당메뉴 및 식료품 △섬 주민들이 수확한 신선한 해산물(전복, 성게, 문어 등)의 여수 본토 소재 식당 판매 등 다양한 화물의 배송 또는 회수를 요청할 수 있다.
드론 배달 서비스로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본토와의 연결이 가능해짐으로써 및 식료품 배달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가격 경쟁력 있는 해산물 생산 및 판매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서비스는 평균 연령 60세 이상의 섬 주민의 복지와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며 컨소시엄은 섬 주민들을 위한 접근성과 연결성 범위를 더욱 개선할 수 있도록 우편 배달의 시행 가능성도 파악할 예정이다.
미첼 윌리엄스 스카이포트 드론 서비스 한국 지사장은 “여수시 프로젝트는 신규 프로젝트 착수를 위해 우리가 찾는 필수 요소, 즉 혁신에 대한 열망, 지역 및 중앙정부 지원,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사례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스카이포트 드론 서비스와 한국 컨소시엄 파트너는 드론 배송이 의미 있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원거리에 위치한 지역사회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산업 동력인 드론산업 육성을 위하여 인프라를 확충하고, 45개의 유인 섬을 가진 지역특성을 반영해 물류취약지인 섬지역 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드론물류배송 실증을 시작으로 드론모빌리티의 선도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업 2단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의 이점과 사용 사례 검토 및 서비스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장소에서 서비스를 영구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수=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