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10일 구내식당에서 직접 배식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1/news-p.v1.20231011.9e471fba7c8a45ee8804fb83e6c59931_P1.jpg)
경기 부천시는 시청 구내식당을 직영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직원 급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원에게 영양소가 풍부한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조용익 시장과 공무원노조의 의지로 추진했다.
구내식당이 직영으로 운영되면서 쌀·김치 등은 100% 국내산을 사용하고, 한달에 한번 특식 데이를 운영하는 등 식단이 달라졌다.
또 지역 식당을 활성화하고 구내식당을 정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매달 마지막 금요일은 외식하는 날로 정하고 하루 쉬어갈 예정이다.
지난 10일 첫날에는 700여 명이 이용했다. 부천시청에 근무하는 직원은 1000여 명이다. 한 끼 가격은 위탁할 때와 마찬가지로 직원은 4000원, 외지인은 5000원이다.
조 시장은 이날 점심시간에 맞춰 시청 지하1층 구내식당에서 직접 배식하며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10일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1/news-p.v1.20231011.af3260cb2da9415da20f83e95a17ae98_P1.jpg)
조 시장은 “최고의 복지는 밥이다. 직원이 잘 먹어야 일할 힘을 내고 시정 운영에 힘을 쓸 수 있다”며 “늦게까지 일하는 직원들이 식사 시간을 절약하고 힘내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점심과 저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0년간 부천시가 이뤄낸 성과는 공직자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과 소임을 다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