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는 향후 5년간 서울 리전 데이터센터 공급망 구축과 운영을 위해 7조8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11일 열린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3'에서 한국에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밝혔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가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3'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AWS]](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1/news-p.v1.20231011.e2e633a3def64dfaa99a3a2231c78314_P1.jpg)
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AWS는 건설, 시설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보안,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2027년까지 한국 GDP에 약 15조6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기여할 전망”이라며 “직·간접으로 연평균 전일제 일자리가 1만 2300개 이상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WS는 지난 5년간 한국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2조73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한국 GDP에 약 4조 91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여했다고 추정했다. AWS는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로 신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인력 개발, 지역사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함 대표는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으로 한국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핵심인 파운데이션 모델(FM) 개발에 필요한 조기 투자를 지원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 FM을 개발하는 한국 기업에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올리비에 클라인 AWS 수석 테크놀로지스트는 기조 연설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 혁신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리비에 클라인 AWS 수석 테크놀로지스트가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3'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AWS]](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1/news-p.v1.20231011.3890d200cc4343a0acd39fb8e2e785fa_P1.jpg)
클라인 수석은 “생성형 AI를 통해 향후 10년간 전 세계 GDP가 7조달러(약 9400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은 엔지니어링, 마케팅, 고객 서비스, 재무, 영업 등 다양한 영역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인 수석은 생성형 AI가 주는 효과를 크게 △고객 경험 향상 △직원 생산성 향상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가속화 △사업 운영 최적화로 꼽았다.
그는 “AWS는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아마존 코드위스퍼러, 헬스스크라이브 등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했다”며 “AWS는 성능은 높이고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