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한국에 5년간 7조8500억원 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향후 5년간 서울 리전 데이터센터 공급망 구축과 운영을 위해 7조8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11일 열린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3'에서 한국에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밝혔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가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3'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AWS]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가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3'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AWS]

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AWS는 건설, 시설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보안,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2027년까지 한국 GDP에 약 15조6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기여할 전망”이라며 “직·간접으로 연평균 전일제 일자리가 1만 2300개 이상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WS는 지난 5년간 한국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2조73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한국 GDP에 약 4조 91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여했다고 추정했다. AWS는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로 신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인력 개발, 지역사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함 대표는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으로 한국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핵심인 파운데이션 모델(FM) 개발에 필요한 조기 투자를 지원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 FM을 개발하는 한국 기업에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올리비에 클라인 AWS 수석 테크놀로지스트는 기조 연설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 혁신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리비에 클라인 AWS 수석 테크놀로지스트가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3'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AWS]
올리비에 클라인 AWS 수석 테크놀로지스트가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3'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AWS]

클라인 수석은 “생성형 AI를 통해 향후 10년간 전 세계 GDP가 7조달러(약 9400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은 엔지니어링, 마케팅, 고객 서비스, 재무, 영업 등 다양한 영역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인 수석은 생성형 AI가 주는 효과를 크게 △고객 경험 향상 △직원 생산성 향상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가속화 △사업 운영 최적화로 꼽았다.

그는 “AWS는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아마존 코드위스퍼러, 헬스스크라이브 등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했다”며 “AWS는 성능은 높이고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