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페이 “AI 창작플랫폼으로 출판 생태계 혁신”

인스타페이 오쏘 앱 활용
명작 재해석·다중언어 창작
저학년 학생 대상 AI 교육도

인스타페이는 인공지능(AI) 창작플랫폼 '인스타페이 오쏘' 앱 출시를 계기로 '프로젝트 밀리언' 발표회를 서울 용산구 국립박물관에서 열었다.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와 주요 참석자들.
인스타페이는 인공지능(AI) 창작플랫폼 '인스타페이 오쏘' 앱 출시를 계기로 '프로젝트 밀리언' 발표회를 서울 용산구 국립박물관에서 열었다.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와 주요 참석자들.

“인공지능(AI) 창작플랫폼 'InstaPay Author(인스타페이 오쏘)' 앱은 누구나 손쉽게 창작자가 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언어 장벽을 허무는 출판 혁신 도구입니다. 인스타페이는 100년 전에 형성된 국내 출판 생태계를 바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는 11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AI 창작 플랫폼 '인스타페이 오쏘' 비전에 대해 밝히고 “그 첫 번째 실천 과제로 '프로젝트 밀리언'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밀리언은 '인스타페이 오쏘'를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세계 명작을 재해석하고 다중언어로 재창작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작가와 작품을 재발견하고 발굴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웹툰 또는 시에서 소설로 재창작하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뿐만 아니라 다중 언어 동시 창작 그리고 e북과 종이책 출간까지 아우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창작 방식을 구현하는 첫 실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타페이는 '프로젝트 밀리언'을 통해 500개 고전 작품을 100권으로 재창작해 지자체·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로 만든 재창작 콘텐츠를 학생들이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회사는 또한 '인스타페이 오쏘'를 활용해 저학년 학생 대상으로 AI 교육에도 나선다. 배 대표는 “6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AI를 창작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그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타페이는 국내 고전 작품을 해외에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선다. 그는 “삼국유사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한국 고전 작품을 AI 창작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문 버전으로 재창작해 내년 3월 세계 시장에 내놓는다”고 했다.

회사는 AI 창작 플랫폼과 함께 인스타페이 모바일앱에 설치된 '인스타 카드 멤버십 유니브(대학생)'와 '인스타카드 멤버십 레귤러(일반)'를 활용해 초중고, 대학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스타 카드 멤버십 유니브는 한 번 회원으로 가입하면 졸업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전공 서적을 20%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2만 원으로 최대 300만 원상당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인스타카드 멤버십 레귤러는 연 1만원 가입비로 도서 총량에 상관없이 25%를 할인한다.

배 대표는 “공공기관, 지자체. 대기업 등과 협력해 인근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또는 지역 내 초중고생에 인스타카드 멤버십 장학금 수여식을 전개하고 이를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드림 버킷 챌린지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