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용화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을 비롯해 현대차·기아 관계자, 문성준 협력회 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현대차·기아가 협력사 우수 기술에 대한 포상과 기술 교류를 통해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됐다. 우수 협력사 기술 5건에 대한 포상과 소개, 전시회 등으로 이뤄졌다. 온오프라인 생중계를 통해 많은 관계자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기아는 전자·샤시·바디·전동화 4개 부문에서 기술 기업을 선정해 포상했다. 최우수상은 피에이치에치가 개발한 B필러리스 코치도어 독립개폐시스템(바디 부문)이 선정됐다. 도어를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우수상에는 동화산업 복합소재 배터리팩 케이스(전동화 부문), 유라코퍼레이션 빌트인캠 DCM연동기술(바디 부문), 아이탑스오토모티브 통합형(에어&워셔) 자율주행차 센서 클리닝 시스템(샤시 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김용화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 3위 쾌거를 거둔 건 협력사 열정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동반성장 가치를 기술 개발에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