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데모데이 '아톰 VS 비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1/news-p.v1.20231011.fb4ce23e0a294d9d98a5c62a34440adc_P1.jpg)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1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10회 데모데이 '아톰 vs 비트(Atom vs Bit)'를 개최했다. 우주, 양자, 기후 등 최근 3년간 투자한 유망기업을 선보였다.
이날 데모데이 주제인 '아톰 vs 비트'는 딥테크를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를 대결구도로 연출했다. 물리적 혁신은 물질의 기본 입자인 아톰으로, 디지털 혁신은 정보 처리의 최소 단위인 비트로 표현했다. 우나스텔라, 아디디씨티, 큐토프, 큐노바 등 우주·양자·기후·웰니스·인공지능(AI)·전기차 등 각 분야별 기업이 기술력을 공개했다. 올해 행사에는 투자자, 학계, 대기업 관계자 등 약 800명이 참석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컴퓨터라는 물리 혁신 위에서 인터넷이 꽃피우고, 다시 컴퓨터를 손바닥 위로 옮긴 스마트폰 덕분에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가 활성화했다”면서 “앞으로 일어날 혁신은 '아톰'과 '비트'가 경쟁하면서도 상호보완적으로 이뤄질 것이기에 혁신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한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는 지난달까지 총 310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의료기기 업체 플라즈맵과 바이오기업 인벤티지랩은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 AI 디지털 치과 솔루션 이마고웍스와 리걸테크 기업 엘박스는 지난해 각각 100억원과 200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는 등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블루포인트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시장, 투자자를 동시에 바라보는 다양한 시도로 초기 투자 생태계를 연결하고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제10회 데모데이 '아톰 vs 비트' 현장 전경(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1/news-p.v1.20231011.05a444b1deb348498ca0d5859d36ffe8_P1.jpg)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