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KB스타터스' 23개사 선정…AI 분야 기업 두각

KB금융 'KB스타터스' 23개사 선정…AI 분야 기업 두각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총 23개 스타트업을 2023년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스타트업과 협약을 맺는 '2023 하반기 KB스타터스 Welcome Day'를 12일 개최 예정이다.

KB금융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혁신 스타트업들을 선발하고 성장 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다양한 스케일 업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되며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12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이번 KB스타터스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 19개사와 KB금융과 전략적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 4개사가 포함됐다. AI분야를 비롯해 토큰증권(STO), 모빌리티, 부동산, ESG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선발됐다.

생성형 AI 기반 영상 생성 기업인 '플루닛'은 AI비서 상용화 등 다양한 AI서비스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되며, 차세대 AI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리벨리온'은 금융거래에 특화된 AI반도체 개발 등 향후 KB금융과의 AI금융 생태계 확장 차원에서 동반성장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스냅태그(비가시성 워터마크 활용 AI보안)', '루카스메타(생성형AI 이미지)', '어메스(AI활용 자동차보험 보상)' 등 AI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KB스타터스'에 다수 포함됐다.

KB금융 관계자는 “금번 2023년 하반기 'KB스타터스'에는 AI기술을 접목하여 비즈니스 모델 확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