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주필한국대사관,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2023 한-아세안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필 인프라·플랜트 포럼'과 연계해 열렸다. 인프라, 친환경 플랜트, 에너지 분야 국내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설비, 기술 납품 업체 등 34개사와 아세안 유력 발주처·바이어 50여개사가 참여했다.
행사는 인프라·플랜트 협력 포럼,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했다.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한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요 인프라 시장으로 부상 중인 필리핀을 포함한 아세안 시장에서 하국 기업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 최대 발주처인 공공사업도로부(DPWH)와 교통부 장관은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부처별 대표 사업과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 기회를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아시아 개발은행(ADB) 등 아세안 지역 유력 발주처에서도 주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기업도 현지 발주처를 대상으로 인프라, 에너지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과 사업역량을 홍보했다.
온라인 행사 기간인 오는 25일부터 사흘간은 건설부, 교통부 등 필리핀과 아세안 주요국의 주요 공공 인프라 발주기관과 수처리, 에너지 등의 민간 발주처를 국내기업과 연결해 약 40건의 1대 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정 KOTRA 마닐라 무역관장은 “필리핀은 지난 9월 한국 정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서명으로 통상협력은 물론 원자재 공급망, 기후변화 대응 등 경제기술협력의 주요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아세안 프로젝트 플라자'가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플랫폼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