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측정 기술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블리와 메타가 선보인 마케팅 기술은 '마케팅 믹스 모델링(MMM)'과 메타 '광고 효과 측정 실험'을 접목하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은 머신러닝 기반 멀티 터치 어트리뷰션(MTA)까지 통합해 데이터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이번에 도입한 AI 기반 마케팅 측정 기술은 세계 최초다.
에이블리는 이번 신기술을 통해 광고 성과를 극대화했다. MMM은 날씨, 프로모션 등 다양한 변수와 광고 효과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이때 MMM에 실제 광고 노출 여부에 따른 유저 유입, 구매 전환 등 머신러닝 기반 모델링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반영해 신뢰도를 높였다.
향후 에이블리는 메타와 기술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빅테크 업계에 선진 사례를 지속 제시할 방침이다. 마케팅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이용자 재방문율 강화까지 다방면으로 유저 접점과 트래픽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영 메타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그룹 총괄은 “AI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메타와 에이블리가 만나 마케팅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에이블리는 국내 사용자 수 1위 버티컬 커머스로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앞으로 양사가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와 메타 협업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 큰 영향력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에이블리 기술혁신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기술 고도화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