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국내 자외선(UV) 소독 1위 기업과 손잡고 수처리 고도화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환경 기자재 전문업체 에코셋과 'UV 고도산화(AOP) 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에코셋은 20년 이상 환경 및 수처리 분야에서 연구개발(R&D)을 진행하면서 UV 소독설비, 탈수설비 등을 국내 시장에 공급했다. 현재 UV 소독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UV 고도산화 공정이 전통적인 수처리 방식과 비교해 설치비용이 저렴해 처리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축적한 수처리 운영 노하우와 에코셋의 UV 기술력으로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역량 등을 활용해 UV 램프 전력 소모량과 산화제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등 기술을 개발하는 데도 주력한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고난도 수처리 기술 역량은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기술 중 한 축”이라면서 “국내 환경산업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