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활용 전문가를 검증하는 'AI 활용 프롬프트 디자이너(AIPD) 2급' 첫 시험이 내달 11일(토) 치러진다. 시험은 CBT(Computer Based Testing) 방식에 의한 온라인 시험으로 진행된다.
프롬프트 디자이너 자격검정위원회는 11일 이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AI 활용 프롬프트 디자이너(AIPD) 자격검정 및 교육 시행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AIPD는 자격기본법 제17조 및 동 법 시행령 제23조에 의해 등록된 민간자격시험이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로부터 사용자가 원하는 고품질 응답을 효과적으로 도출하기 위해 지시사항인 프롬프트를 최적화해 설계, AI 활용을 선도하는 전문가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시험 문제출제는 프롬프트 디자인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출제위원회에서 담당하며 자격은 전자신문사와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공동 발급한다.
2급 시험에서는 생성형AI 사용 지식과 이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초·중급 수준의 능력을 검증한다. 응시 대상은 생성형 AI 관련 전문기업, 일반기업체, 대학, 공공기관, 연구소 등 생성형 AI 활용 업무 종사(예정)자 및 관심자(자격 제한 없음)다.
시험일은 11월 11일(토)이며 A반(10:00~11:00), B반(11:30~12:30), C반(13:00~14:00)으로 나눠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검정과목은 '생성형 AI활용법과 프로그래밍' '생성형 AI로 업무 생산성 향상' '비즈니스 응용의 생산성 향상' 3과목이며 과목당 25문항(총 75문항)이 출제 된다.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특히 20인 이상 단체는 정기검정 수수료(응시료)를 20% 할인하며 원하는 일정에 수시검정이 가능하다.
노규성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회장은 “프롬프트 디자이너(엔지니어)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맞춤 답변을 하도록 적합한 지시어를 수행하는 능력 보유자를 의미 한다”며 “프롬프트 디자이너가 어떤 지시어를 내리느냐에 따라 챗GPT 등 생성형AI 답변의 질적 수준이 달라져 생성형AI 활용도를 측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시험 관련 세부 사항은 검정시행 기관인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