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탭' 운영사인 오누이가 이달 초를 기점으로 누적 매출액 800억원을 돌파했다.
설탭은 '아이패드 SKY과외'로 잘 알려진 중고등 대상 비대면 과외 서비스다. 2019년 6월 태블릿 PC를 활용한 1대1 온라인 과외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만명이 넘는 SKY 출신 검증된 튜터풀 확보 △고도화된 매칭 알고리즘을 통한 튜터 연결 △설탭 자체 보유 콘텐츠 등을 강점으로 3년 동안 연평균 230%씩 가파르게 성장했다.
설탭은 560만건에 달하는 튜터 매칭·수업·자습 데이터를 통해 학생 성향에 맞는 튜터를 매칭한다. 누적 가입자는 53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4000여건의 수업이 진행되며, 재수강율은 88%에 달한다.
설탭은 브랜드 전면 리브랜딩과 함께 대대적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한다. 튜터의 역량 강화와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초개인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튜터 교육 프로세스와 선발 기준을 강화한다. 또 학생 진로 다양성을 고려해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이외에도 KAIST와 포스텍(POSTECH), 의대, 수의대 등으로 튜터풀을 확장한다.
연내 'AI 튜터' 서비스도 도입한다. AI 튜터는 설탭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지식맵을 구성하고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만여개 학습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설탭북스'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은 설탭 앱 내에서 필요에 따라 교재를 선택하고 학습할 수 있다.
오누이 고예진 대표는 “설탭은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다”면서 “휴먼터치적 강점과 AI를 활용한 초개인화된 학습 진단을 접목해 학생의 잠재력이 최고로 발휘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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