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프랑스 공공투자은행과 '한-불 양국의 중소기업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프랑스 정책은행 간 체결된 첫 협약이다. 프랑스 공공투자은행은 프랑스 정부가 여러 기관으로 나뉘어 있던 중소기업 지원기능을 집중해 설립한 정책금융기관이다.
양측은 △중소기업 금융지원 협력 △스타트업 육성지원 △공동투자 촉진 △연구 교류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과 프랑스의 창업·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중소기업 지원 관련 현안과 연구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잠재력이 큰 양국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고 미래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양 기관이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지속 강화해 양국의 중기지원 생태계를 연결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스칼 라가르드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전무이사는 “기업은행과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양국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프랑스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