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찾아가는 ESG 교육 70개사 돌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의 '찾아가는 ESG 교육서비스'가 중소기업 회원사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상의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ESG 교육서비스'가 4개월만에 70개사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ESG 교육은 서울시 지원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소재 기업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신청하면 상의에서 해당기업의 업종과 규모를 감안한 ESG 교육, ESG경영 TIP을 전한다. 최근 EU 공급망실사지침, ESG 공시기준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그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소재 기업들이 대한상의 '찾아가는 ESG 교육서비스'를 받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아이센스, 크렌베리, 한국미우라공업, 인팩
서울소재 기업들이 대한상의 '찾아가는 ESG 교육서비스'를 받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아이센스, 크렌베리, 한국미우라공업, 인팩

대한상의 공급망 ESG지원센터는 △ 국내외 ESG 트렌드와 이슈 △ ESG 통상규범화에 대한 중소기업 대응방안 △ 공시의무화 및 제3자 인증 △ 관련 상의 지원사업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확대하고 현장애로도 발굴하는 등 중소기업의 ESG경영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내년부터 EU 수출·투자기업 중 역내 매출 1.5억 유로가 넘는 기업은 공급망실사 의무가 부과되는데 우리 수출기업이 제대로 대응 못한다면 수출거래관계가 끊어지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사전대비가 필요하다”며 교육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최판규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ESG가 기업경영의 중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서울시는 상의와 손잡고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무료교육을 기획해왔다”며“기업의 'ESG경영 배우기'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4개월만에 70건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기업과 달리 우리 중소기업은 탄소배출·유해물질관리 등 환경, 인권, 준법경영에 대비하는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 서울시와 협력하여 서울시 중소기업 ESG 교육과 컨설팅 지원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