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은 노사민정협의회와 협업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폴리텍대는 이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사회적 대화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지역노사민정협의회와 전국 캠퍼스 간 유기적인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 내 근로자와 사용자, 주민, 지방자치단체나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대표하는 사람들로 구성됐으며, 지역의 고용·인적자원개발, 노사협력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회의체다.
이번 협업은 일자리와 직업능력 개발 분야 지원으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지역의 지속가능성 제고 등 노사민정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된다.
폴리텍대는 캠퍼스별로 지역 주요 산업과 연계된 학과를 개설·운영하고, 전국 캠퍼스 직업교육훈련 시설·장비를 지역에 공유·개방하는 등 지역 밀착형으로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폴리텍대는 노사민정협의회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단위 일자리·인적자원 개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와 노동시장 변화를 함께 고민·대응할 수 있는 협업이 이루어지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노동시장 불균형 해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는 “일자리와 직업능력 개발 수요·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산업과 인구구조 등 특성을 고려해 지역 맞춤형 접근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의 노·사·민·정과 함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 참여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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