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문서·데이터 관리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인 '한컴오피스 2024'를 출시했다.
한컴오피스 2024는 △워드프로세서 '한글' △스프레드시트 '한셀' △프레젠테이션 '한쇼' △MS워드 문서 전용 편집기 '한워드' △PDF를 읽고 오피스 문서로 변환해 주는 '한PDF' 등으로 구성됐다.
한컴은 한글 문서 본문에 메타 태그(Meta Tag) 삽입 기능을 확대하고, 한셀에서 메타 태그를 편집·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데이터 관리에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한컴은 윈도우즈 탐색기에서 한글 문서(HWP)를 검색할 때 한글 뷰어 기능을 연계해 문서 본문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윈도우즈 탐색기의 검색 기능을 사용해 문서 제목, 내용, 태그 검색도 가능해 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한컴은 맞춤법 검사 기능도 강화했다. 일상생활에서 무심결에 사용하는 일본어를 우리말로 바로 잡아주고,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 오류를 색상으로 구분해 준다. 베트남어, 태국어, 아랍어 등 다국어 입출력 기능도 발전시켜 외국어 표기 정확도를 높였다.
한쇼에는 전자펜 또는 스타일러스 등으로 입력하는 '잉크데이터(InkML)'를 인식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해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IT 기기에서 편리하게 문서 작성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한컴은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마켓(앱마켓)'을 출시할 예정이다. 앱마켓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 백업·보관, 그룹웨어, 번역 등 한글과 연동하며 외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한컴은 인사, 재무, 구매 등 업무 특성에 따라 최적화한 앱을 제공해 B2G, B2B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글이 AI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SDS, 플렉시스 등 다양한 파트너 기업와 협력하며 한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전략이다.
정지환 한컴 CTO는 “한컴오피스 2024를 통해 데이터를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서 기반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연계하는 제품 고도화로 업무 속도와 생산성 향상을 실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