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4일 그룹 사옥 내 공간을 예식장으로 무료로 대관해 주는 '하나 그랜드 홀'에서 첫 번째 결혼식이 열렸다고 15일 밝혔다.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은 저출산 위기극복 및 상생금융 문화 확산을 위한 '2023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1호 부부의 결혼식이 열린 하나 그랜드 홀 명동은 명동사옥 4층에 지난 5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총 수용인원 200여명의 규모로 탄생했다.
하나 그랜드 홀은 소방공무원은 물론 소상공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예비 신혼부부도 대관을 신청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이용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 그랜드 홀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결혼 6개월 전부터 3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오는 11월에는 청라 소재 그룹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에 120여 명 규모의 '하나 그랜드 홀 청라', 여의도 소재 하나증권 사옥에 180여 명 규모의 '하나 그랜드 홀 여의도'를 추가 개시한다. 향후에는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